KOREA BUILD MAGAZINE

코리아빌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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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CASE
왜 우리 집은 정리해도 산만해 보일까?
눈에 안 보이는 '선'을 찾는 법. 정돈돼 보이지 않는 원인은 색이 아니라 선일 때가 많다 — 이음매를 지우는 네 가지.
에디터 박서진, 정사은 자료 구정마루, 현대리바트, 슬랩핏
왜 우리 집은 정리해도 산만해 보일까?

이 편의 질문

이음매를 어디까지 지울 것인가

밝은 색으로 마감했는데도 공간이 정돈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색이 아니라 선일 때가 많다. 걸레받이와 몰딩, 도어 프레임, 손잡이, 스위치, 바닥의 줄눈은 각각 하나의 선이고, 이 선이 많아질수록 시선이 자주 끊긴다.

경계가 줄어들면 같은 면적도 한 덩어리로 읽힌다. 통짜 대리석을 깔아야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바닥과 벽, 가구와 문의 이음매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우는 자재들이 이미 나와 있다.

정돈된 인상과 유지보수 접근성 사이 어디에 설지, 답을 미리 정할 필요는 없다. 선을 지우는 네 가지 방법을 먼저 짚는다.

01 구정마루 톤업엣지 — 마루 측면 색맞춤
DETAIL 01

밝은 색을 골랐는데, 왜 조각처럼 보일까

톤업엣지 ㅣ 구정마루

타일 형태의 마루는 판과 판 사이에 가는 틈이 남는다. 위에서 보면 바닥 색이지만, 틈으로 비쳐 보이는 측면은 대개 속살 그대로여서 색이 다르다. 넓어 보이려고 밝은 색을 골랐는데 오히려 조각을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톤업엣지는 마루 측면에 표면과 어울리는 색을 입히는 공정이다. 틈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틈 안쪽의 색을 맞춘다. 원래는 선택사양이었으나 후속 라인에서는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시공이 끝난 뒤에는 손댈 수 없어, 제품을 고르는 단계에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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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된 것과 안 된 것을 나란히 위에서 내려다볼 것. 클로즈업 사진으로는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구정마루 · 이음매 처리를 시공이 아니라 마루 표면 사양으로 옮겨 담는다 경계를 지우는 일을 현장이 아니라 제품 안에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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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현대리바트 보닥 가구용 필름 — 서랍 내부까지 같은 색
DETAIL 02

벽부터 가구까지, 같은 색일 수 있다

보닥 필름 ㅣ 현대리바트

벽과 주방가구를 같은 색으로 맞추려면 지금까지는 방법이 번거로웠다. 비슷해 보이는 벽지와 필름을 조합하거나, 가구를 다 설치한 뒤에 필름을 다시 덧입히는 추가 시공을 해야 했다. 비용과 일정이 한 번 더 드는 구간이다. 현대리바트는 벽·몰딩용 필름 보닥 470여 종 가운데 19종을 주방가구 전용 필름으로 개발했다. 화이트 8종, 우드 7종, 스톤 4종이다. 가구 제작 단계에서 필름을 적용하므로 주방가구 표면 뿐 아니라 방문과 벽, 걸레받이까지 같은 색으로 지정할 수 있다. 덧입히는 공정이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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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마감의 톤을 살필 것. 같은 색이라면, 원톤 인테리어다.

현대리바트 · 벽·몰딩용 필름 보닥을 주방가구 제작 단계로 끌어들인 전용 라인 벽과 가구를 나눠 칠하지 않고, 처음부터 하나의 색으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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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구정마루 레이어스 — 바닥·도어·가구를 잇는 인테리어 필름
DETAIL 03

바닥은 마음에 드는데, 방문 색이 어긋난다

레이어스 ㅣ 구정마루

색상명을 비슷하게 골라도 소재가 다르면 같은 색으로 보이지 않는다. 바닥 색은 마음에 드는데 방문과 몰딩, 붙박이장 색이 미묘하게 어긋나고, 이런 어긋남이 몇 군데 겹치면 공간이 산만해진다. 레이어스는 마루 색을 기준으로 정리한 인테리어 필름이다. 솔리드·우드·스톤 계열 스무 종가량이 준비되어 있고 같은 디자인의 몰딩도 이어서 나온다. 바닥에서 고른 톤을 도어와 가구, 벽면으로 옮길 수 있다. 벽장재 오브월은 패널 폭을 마루 폭과 맞춰, 바닥의 줄눈 선이 벽으로 그대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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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샘플과 필름 샘플을 겹쳐놓고 볼 것. 조명이 바뀌면 어울림도 달라진다.

구정마루 · 바닥의 톤을 벽·도어·가구로 잇는 필름·몰딩 라인 한 공간의 색을 바닥에서부터 하나로 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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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슬랩핏 포세린 빅슬랩 — 이음부 없는 주방 상판
DETAIL 04

상판의 그 선만, 색이 변한 이유

포세린 빅슬랩 ㅣ 슬랩핏

주방 상판의 이음부는 오염이 고이는 자리다. 국물과 기름이 지나가고 세제가 닿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선만 색이 달라진다. 실리콘 접합면도 마찬가지다. 미관보다 관리 쪽에서 먼저 표가 난다. 3미터 장스팬 12T 슬랩은 상판을 한 장으로 처리해 그 자리를 없앤다. 포세린은 흡수율이 낮아 오염에 강하고, 재단이 가능해 아일랜드 식탁을 길게 잡아도 대응된다. 벽체와 가구 마감에 쓸 수 있는 6T 제품도 있고, 100여 종을 프리미엄과 합리적 가격대로 나눠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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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각도에서 볼 것. 이음매가 없다는 사실은 정면 클로즈업보다 전경에서 드러난다.

슬랩핏 · 3미터 장스팬 포세린 슬랩으로 상판의 이음부를 없앤다 선이 사라지면, 관리에서 먼저 표가 나던 자리도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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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없애기 전에

확인할 세 가지

  1. 예산 순서

    선을 없애면 감춰져 있던 벽과 바닥의 오차가 드러난다. 마감재 등급보다 하지 작업에 먼저 배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2. 조명

    면이 넓어지고 분할이 줄어들면 빛의 얼룩과 그림자가 그대로 보인다. 심리스한 면은 조명이 만든 결과를 숨겨주지 않는다. 색온도와 조명 위치는 마감재와 같은 시점에 정한다.

  3. 수납량

    노출된 물건이 있으면 어떤 마감재를 써도 정돈돼 보이지 않는다. 수납해야 할 양을 먼저 계산하고 면을 정리하는 순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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