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ILD MAGAZINE

코리아빌드 매거진

대한민국 건설·건축·인테리어의 현재와 미래를 담는 코리아빌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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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CASE
존재감은 적지만, 가장 신경 써서 골라야 하는 것
바닥이나 벽처럼 넓지도, 조명처럼 먼저 눈에 띄지도 않는다. 그러나 손잡이와 싱크볼, 스위치와 도어락은 입주 첫날부터 매일 손끝에 닿는다. 체감은 가장 큰데, 선택은 가장 늦는 자재들.
에디터 박서진, 정사은 자료 가와준, 원앙, 융코리아, 예스코리아
존재감은 적지만, 가장 신경 써서 골라야 하는 것

왜 중요한가

체감은 크고, 관심은 늦다

집에서 매일 누리는 만족은, 면적이 넓은 마감재가 아니라 손이 자주 닿으면서도 가장 늦게 선택되는 작은 자재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견적서와 도면에서 가장 뒤로 밀리고, 기본 사양으로 처리되기 쉽다. 그러나 문을 여닫고, 손잡이를 쥐고, 스위치를 누르는 동작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반복된다. 그 감촉과 소음, 미세한 흔들림은 매일 손끝으로 전해진다.

더욱이 이들은 설계자나 시공사가 정하기보다 소비자가 직접 고르는 품목이면서도, 정작 그 결정은 공사 막바지에 몰려 충분히 비교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곤 한다. 여기, 그렇게 놓치기 쉬운 네 가지를 짚는다.

01 가와준 인테리어 하드웨어 — 손잡이·레버·경첩
DETAIL 01

하루 수십 번, 손이 가장 먼저 닿는 곳

인테리어 하드웨어

손잡이와 레버, 경첩, 서랍 슬라이드.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도면에서 가장 뒤로 밀리고 기본 사양으로 처리되기 쉽다. 그러나 여닫고 쥐는 동작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반복되는 만큼, 그 조작감과 소음, 미세한 흔들림은 매일 손끝으로 전해진다. 같은 가구라도 어떤 하드웨어를 쓰느냐에 따라 마감의 인상이 달라진다. 디자인의 일관성, 여닫히고 멈추는 동작의 정밀함, 반복에도 견디는 가동부의 내구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KAWAJUN 가와준 · 일본 도쿄, 1974 · 도어 핸들·가구 손잡이·욕실 액세서리 전문, 특허·실용신안 600여 건 “문을 여는 손잡이부터 가장 오래 머무는 가구까지, 사람과 공간이 만나는 하나의 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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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원앙 스테인리스 싱크볼
DETAIL 02

매일 물을 쓰는 자리, 소음과 위생이 갈린다

싱크볼

싱크볼은 주방에서 물을 쓰는 모든 작업의 중심이다. 상판과 수전에 가려 선택이 늦어지고 기본형으로 결정되기 쉽지만, 정작 매일 마주하는 것은 설거지 소음과 물 튐, 스크래치와 얼룩, 그리고 작업의 편의다. 스테인리스의 두께와 방진 처리, 표면 코팅과 가공, 상부를 작업대로 쓰는 워크스테이션 기능까지 선택지가 넓다. 기능과 가격대, 디자인을 함께 견주면 제품 사이의 차이가 한결 분명해진다.
WONANG 원앙 · 1972년 설립, 54년 싱크볼 전문 · 미국·일본 등 9개국 수출 방음·방진 패드로 물소리와 결로를 줄이고, 배수구·커버까지 올스테인리스로 부식과 변색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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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융 LS 990 스위치가 벽에 스민 모습
DETAIL 03

벽에 스며들어, 있는 줄 모르게 작동한다

스위치 · 콘센트

불을 켜고 끄고, 온도를 맞춘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이 닿지만, 잘 지은 공간일수록 좀처럼 기억에 남지 않는다. 대개 기본 사양으로 넘어가 가장 늦게 정해지지만, 디자인 배선기구 한 벌이 벽면의 인상을 바꾼다. 마감과의 어울림과 조작감, 그리고 조명·블라인드·냉난방까지 아우르는 제어와의 연동 여부를 함께 본다. 좋은 기술일수록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할 때 제값을 한다.
JUNG 융 · 독일, 1912 · 60년 한결같은 LS 990, KNX 국제표준 기반 통합 제어 “좋은 조연이 무대를 비워줄 때, 비로소 공간과 사람이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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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티아스 프리미엄 도어락
DETAIL 04

드나들 때마다, 편의와 보안이 만나는 문

현관 출입 · 보안

디지털 도어락은 인테리어 검토의 막바지에 정해지지만, 드나들 때마다 조작하고 편의와 보안을 매일 체감하는 품목이다. 장식 철물과 달리 전자식 출입·보안이라 기능이 분명히 다르다. 마감 색과의 조화와 잠금의 신뢰성은 물론, 화재 같은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인테리어의 마지막 인상은 결국 현관에서 완성된다.
TIAS 티아스 (예스코리아) · 프리미엄 도어락 · KS·ISO·UL 인증 형태와 색을 골라, 도어락을 인테리어의 일부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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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직접 봐야 하나

이것들은, 스펙만으론 고를 수 없다

손잡이의 조작감도, 싱크볼의 소음도, 스위치의 감촉도, 도어락의 작동도 — 수치와 사진으로는 절반만 전해진다. 나머지 절반은 직접 쥐고, 누르고, 여닫아 봐야 안다. 코리아빌드는 시공·설계·유통 종사자가 이 자재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져 보고 견주어 고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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