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ILD MAGAZINE
코리아빌드 매거진
대한민국 건설·건축·인테리어의 현재와 미래를 담는 코리아빌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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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창호는 화재와 에너지, 두 규제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화재 시에는 불길과 연기의 확산을 늦추는 방화 성능이, 평상시에는 냉난방 부하를 줄이는 단열 성능이 요구된다. 중국 안후이성의 안후이 진평(Anhui Jinpeng Energy Saving Technology)은 이 두 영역을 아우르는 창호를 만드는 제조사다. 안후이 진평은 1993년 설립돼 알루미늄과 PVC(플라스틱) 창호를 생산해 왔다. 브랜드는 '진평 선샤인(金鹏阳光, JPSUN)'이다. 안후이성 내 5개 생산기지에서 연 300만㎡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 하이테크기업으로 지정됐다.

제품군의 한 축은 방화유리와 알루미늄 내화창이다. 내화창은 화재 시 일정 시간 동안 창틀과 유리가 제자리를 유지하며 불길과 연기의 확산을 막도록 요구되는 제품으로, 대피 시간 확보와 직결돼 각국이 성능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안후이 진평은 자사 내화창이 중국 국가 내화 완전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방화유리는 화염 차단에 더해, 사양에 따라 열 전달을 늦추는 차열 등급을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축은 시스템창이다. 시스템창은 프로파일과 유리, 하드웨어, 가스켓, 배수 부품을 하나의 규격 체계로 맞춘 창호를 가리킨다. 안후이 진평의 시스템창은 열교를 끊는 단열바 구조와 복층유리를 기본으로 하며, 이 회사는 해당 분야에서 슈코(Schüco), 알루크(Aluk), YKK 등 해외 브랜드와 협력해 왔다.
이들 제품은 주거와 상업, 공공, 산업 건축에 쓰인다. 안후이 진평은 건축 창호의 제조·시공 관련 자격과 자체 시험 역량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축물의 화재 안전 규정과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강화되면서, 창호는 단순 개구부를 넘어 성능이 검증돼야 하는 부품으로 다뤄지고 있다. 방화와 단열을 한 공급처에서 함께 충족하려는 수요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