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일상은 얼마나 더 스마트한 제품으로 달라진 풍경을 만들어 낼까?
해가 지날수록 발전되는 스마트 홈으로 인해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이 기대되는 내일을 만든다.
올해 CES를 통해 선보인 소니의 스마트홈 스피커 LSPX-S2. 캔들 홀더 같은 모양새지만, 실은 감성을 자극하는 스마트 스피커 시스템이다.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마트홈’
잊고 있던 중요한 미팅일정이나, 일정을 조율하기 어려워 차일미일 미뤄왔던 모임까지 내가 사용하는 가전, 자동차 등 모든 기기가 오늘 나의 하루 일과에 맞추어 제어가 되는 세상. TV 혹은 미디어에서 다뤘던 미래 일상이 이제 점점 우리 삶에서도 차츰 실재로 드러나는 중. 스마트홈 기술은 그 어떤 IT 분야 중에서도 사용자의 삶을 깊이 있게 관여하기에 작은 발전도 역동적인 변화로 이야기 된다. 집안의 작은 이큅먼트는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컨트롤 가능해 원하는 대로 사용자 편의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의지를 제품들이 고스란히 저장하고 이를 실행한다.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 IT 기업들의 AI 스피커로 제어가능한 스마트홈 플러그로 집안의 전력을 관리할 수 있다. 다원 DNS의 IoT 스마트 플러그.
실제로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까지 선보여온 기술로 우리는 얼만큼 스마트홈의 기술을 누릴 수 있을까. 출근 시각, 침대에서 눈을 떠야하는 상황에서 내가 일어나야 하는 시각에 맞춰 커튼이 자연스럽게 열리고, 창에서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지만, 이도 기후 상황에 여의치 않을 경우 내가 항상 깨어났던 자연광 그대로 조도가 설정되어 같은 환경에서 잠에 깬다. 항상 내가 샤워실에 들어가는 시각에는 원하는 온도에 맞게 샤워기가 작동한다. 일어난 직후 불과 15분도 경과되기 직전에 많은 집안의 기기들이 이미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작동하고 있는 것.
전동 커튼, 블라인드도 이제 사용자의 음성 또는 손 안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HK네트웍스
내 취향을 분명히 반영해주는 개인화된 정보들도 모두 기기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에 에프스레소를 선택할지,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등 오늘 나의 피곤지수와 컨디션에 따라 커피의 선호도 또한 반영된다. 너무 마음을 쏙 읽어서 흠칫할 수 있지만, 모두 그동안 축적된 나의 삶의 패턴과 내 컨디션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니 그간의 데이터가 당신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다. 지금 또한 대중교통 이용시간이나, 기타 날씨에 관한 정보도 미리 제공받는 것이 아침의 일상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발전된 기능은 현재 정보를 기반으로 오늘의 코디네이션을 추천받거나, 의상 소재에 대한 추천을 받기도 한다.
Wi-Fi 무선 통신을 이용한 전력 관리 제품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전력관리가 가능하다.
아뿔싸! 깜빡 잊고 끄지 않은 집안 조명과 현관문 잠금 상태. 집에 남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이제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조명의 소등 및 각 출입문의 잠금 확인을 하고, 집안 온도는 외출과 동시에 최적의 에너지 절감 상태를 유지하는 것.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는 IoT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로 수집해 사용자에게 서버스를 제공하여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조언한다.
내장형 WiFi로 스마트 게이트웨이에 연동할 수 있는 디바이스. HK네트웍스
욕실의 물 한방울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에너지 세이빙
콜러에서 올해 CES에서 선보인 수전은 일상의 불편함을 스마트홈으로 연결시켜 발전시켰다. 센세이트 터치리스 주방 수전은 콜러 커넥트(KOHLER Konnect) 앱과 연동되도록 센서를 부착했다. 음성 명령으로 수전을 작동시킬 수 있고, 앱에 물 사용량이 표시되기 때문에 과도한 물 사용을 조절 할 수 있도록 완성됐다.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이제 집 안 곳곳 작은 디테일까지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
앱과 연동된 센서를 통해 수전을 작동시키고 물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는 콜러(KOHLER)의 센세이트 터치리스 주방 수전.
집 안에서 차까지, 모든 사용자 동선마다 연결된 제어 기능
집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호명해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제어하기도 한다. 지난해 SKT에서는 집에서 자동차를 제언하는 홈투카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동을 걸고, 끄거나 문을 열고 잠그기, 비상등이나 경적을 작동시키거나 차량의 실내 온도를 미리 설정해두어 차에 타기 전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어 둔다.
BMW가 선보인 비전 i넥스트. 스마트홈뿐 아니라, 운전자에게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선보였다.
전기차라면 충전을 미리 음성명령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후나 온도변화에 예민한 차량 내부는 이미 집에서 한차례 설정을 미리 해두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승용차에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는 내 일정에 맞추어 방문할 식당을 미리 검색 후에 예약하고, 메뉴 주문도 해둔다. 모든 전자제품의 통합된 시스템(KIT)으로 제어, 내 의지대로 제품이 작동하고, 마음까지 읽고 집안의 기기 들이 컨트롤 되는 것이 아직 일상 속에 익숙해진 것은 아니지만, 곧 가까운 내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