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ILD MAGAZINE
코리아빌드 매거진
대한민국 건설·건축·인테리어의 현재와 미래를 담는 코리아빌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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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장이나 대형 창고처럼 기둥 없이 넓은 공간을 덮어야 할 때, 공기막 돔이 대안으로 쓰인다. 멤브레인을 내부 공기압으로 부풀려 지지하는 구조여서 철골 건물보다 공사 기간이 짧고 초기 투자가 낮으며, 필요에 따라 해체와 재설치도 가능하다. 다만 실제 운영에서 관건은 눈·바람 같은 악천후를 견디는 안전성과 구조의 수명이다. 중국 랴오닝성의 가오산 텐트 매뉴팩처(Gaoshan Tent Manufacture (Shenyang) Co., Ltd.)의 브랜드 지에스텐트(GS TENTS)는 이 지점에 집중해 온 텐트·에어돔 제조사다. 2003년 선양에서 설립돼 알루미늄 구조 텐트와 에어돔을 설계·제조해 왔으며, 연구개발과 설계를 전 과정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주력 제품인 에어돔은 막재와 급기 시스템, 케이블이 맞물려 작동한다. 지에스텐트는 막재에 자기세정 기능을 적용해 폭설 등 악천후에서도 막 표면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고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다. 내부 압력은 AI로 압력을 제어하는 지능형 급기 시스템으로 자동 관리한다. 매립지처럼 지형이 불규칙하거나 좁고 긴 부지에서도 세울 수 있어, 부지 조건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

적용 범위는 넓다. 축구장·테니스장·수영장 같은 스포츠 시설부터 환경 시설, 대형 전시장, 창고, 임시 구조물까지 아우른다. 대형 공간을 계절이나 행사 일정에 맞춰 세우고 거둘 수 있어, 상설 건축이 부담스러운 현장에서 특히 활용된다. 막구조의 안전은 소재와 규격에서 갈린다. 지에스텐트의 제품은 유럽의 화재 반응 등급 기준인 EN13501-1과 CE·SGS·ISO 규격을 따른다. EN13501-1은 자재가 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등급으로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람이 밀집하는 스포츠·전시 공간을 덮는 막재에서는 특히 중요한 지표다. 막재와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설계 수명은 30년으로 잡았다. 에어돔은 이제 스포츠와 물류, 전시까지 대형 공간을 덮는 보편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관건은 낮은 비용이 아니라,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공간을 악천후와 화재로부터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켜내느냐다. 자기세정 막재부터 화재 반응 등급까지, 지에스텐트가 소재와 규격에 공을 들여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