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건축 시장서 진가 드러낸 '로이유리'

작성일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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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건축 시장 위축으로 연간 7,000억~8,000억원 규모의 유리 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종의 코팅유리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로이(Low-e) 유리는 지속적인 성장세다.

올해 시장 규모가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로이유리는 전체 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30%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열효율이 높은 건물을 짓도록 한 강력한 정부 규제에 꾸준히 외형을 불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계절 수요까지 겹쳐 유리 업체들 사이에선 “이제 믿을 건 로이 유리”라는 말까지 나온다.
14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로이 유리의 성장세가 건설 경기 악화 속에서도 도드라진다.
유리는 건설경기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건설이 호황이던 지난 2015년 기준 8,000억원에 육박했던 국내 유리 시장은 올해 7,000억원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5년 새 전체의 12.5%인 1,000억원 시장이 사라진 셈. 같은 기간 6,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시장이 줄어든 판유리의 부진이 결정타였다.
하지만 로이 유리는 5년간 외형이 200억원 커졌다.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 얻은 성과라 의미가 적지 않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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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상훈 기자 /"쪼그라든 건축 시장서 진가 드러낸 '로이유리'"  <서울경제>